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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별 영화제 지원 규모 비교. 경기도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경기도의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축소 운영을 두고 ‘계약 파기’라고 비판하자, 경기도가 하루 만에 구체적인 예산·관객 실적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반면 티켓 판매와 후원·협찬 등을 통한 자체 사업수입은 1억1천100만원으로 전체의 2.8%에 그쳤다. 집행위원장과 정규직 10명, 전문인력 60명 등 모두 71명의 인력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만 연간 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예산 투입 규모에 비해 관객 성과도 낮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영화제 관람객은 모두 1만3천760명으로 유료 관람객 6천663명, 무료 관람객 7천97명이었다. 총사업비를 전체 관람객으로 나누면 1명당 약 29만원, 유료 관람객만 기준으로 하면 약 6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셈이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관람객 및 1인당 비용. 경기도 제공
특히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비교해도 지원 규모가 크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올해 15개 영화제 전체에 10억3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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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많은 지원을 받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도 3억3천800만원으로, DMZ영화제에 투입되는 도비 31억원은 이보다 약 9.2배 많다.
서울시는 특정 영화제를 별도 조직으로 운영하지 않고 공모와 정량·정성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상근직 인건비와 사무실 임대료 등 조직 유지비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자부담과 협찬 등 자체 재원 확보도 요구하고 있다.
인천 디아스포라영화제 역시 별도 사단법인 없이 인천영상위원회가 운영하며 올해 예산은 6억원이다. 영화제 전담 정규직도 7명으로, 이들은 연중 7~8개월가량 영화제 업무를 맡고 나머지 기간에는 영상위원회 업무를 수행하는 구조다.
도내 영화제와 비교해도 도비 예산 차이가 크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2023년부터 경기도 지원금이 연간 1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총예산 52억9천100만원 중 도비 비중은 18.9%(10억원)였다. 반면 같은 해 DMZ영화제는 총예산 40억6천만원 중 도비 31억원으로 도비 비중이 76.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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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관계자는 “DMZ영화제는 자체 수입이 전체의 2.8%에 불과해 재정적 자립 기반이 사실상 부재한 상황”이라며 “인력비에만 연간 14억원이 들어가는 등 성과와 무관하게 조직 유지에 상당한 비용이 투입되고 있어 지원 규모와 운영 구조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추미애 경기도지사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도가 지원하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예산과 운영구조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추 지사는 “경기도정을 인계받아 .검해 보니 허술하고 방만한 살림살이가 여러 곳이 눈에 띄었다. 석 달간 예산도 짜놓지 않고 관행적으로 낭비한 행태, 방만한 예산 운용을 해도 도민이 잘 알 수 없는 .을 이용하며 누적된 재정 위기를 초래해 왔다”며 “저는 그저 인심 잃지 않겠다고 묵인하며 편승하지 않겠다. 도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바로잡겠다. 그것이 공정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표는 19일 광주에서 청년 영화인들과 만나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축소 운영에 대해 “어떤 의미에서 보면 계약 파기”라며 “책임 있는 공공은 도의적, 신의적 파괴 행위를 한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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