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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서준 작성일26-09-26 04:43 조회1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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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향방을 두고 증권가 전망이 정면으로 엇갈리고 있다. 메모리 수요가 꺾이고 있다며 눈높이를 낮춘 신중론과, HBM(고대역폭메모리) 중심 증설이 오히려 범용 D램 품귀를 키울 것이라는 강세론이 맞서는 모습이다. 추석 연휴 직전 주가가 신중론 측 목표주가를 넘어서며 일단 강세론이 우위를 。했지만, 상승의 ‘지표’로 꼽히는 30만원대까지는 오르지 못했다. 반도체 업황에 따라 투심이 변할거란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달 30일 진행하는 미국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승부를 가를 변수로 떠올랐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투자증권과 KB증권은 이달 잇따라 낸 보고서에서 메모리 업계의 증설이라는 같은 현상을 두고 정반대 결론을 내놨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7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보고서 발간 당시 종가 24만9000원을 기준으로 한 상승 여력은 8.4%에 불과하다.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114조7000억원, 121조7000억원에서 108조5000억원, 118조8000억원으로 각각 5%, 2% 낮췄다. 3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률 가정은 전 분기 대비 18%에서 14%로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시스템 내 메모리 비용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IT 제품에 이어 서버에서도 수요 탄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규모언어모델(LLM) 시장의 가격 경쟁으로 6월 이후 토큰당 지불 가격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빅테크의 반도체 구매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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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의 반도체 대호황은 빅테크의 메모리 대규모 구매를 바탕으로 하는데, 이들의 현금 창출력이 떨어지면 반도체 수요도 자연스레 꺾일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과 메타가 성능 경쟁에서 가성비 전략으로 선회한 .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메모리 가격이 더 이상 오르기 힘든데 생산업체들은 장기 수요를 낙관하며 공격적으로 증설에 나서고 있어 수급 방향성이 좋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주주환원 확대와 파운드리 수익성 개선 기대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KB증권의 해석은 정반대다.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22일 ‘D램 늘릴수록 더 부족하다’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증설이 공급 과잉이 아닌 공급 부족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월 D램 생산능력은 올해 14%, 내년 16% 늘어날 전망이지만, 전체 생산능력 가운데 HBM 비중이 지난해 27%에서 내년 40%로 커진다. 반면 같은 기간 범용 D램 비중은 73%에서 59%로 줄어든다. 늘어난 생산능력이 HBM으로 쏠리면서 범용 D램 공급 부족이 구조적으로 장기화한다는 설명이다.
KB증권은 서버용 고용량 DDR5의 주문부터 납품까지 걸리는 기간이 최대 52주로, 정상 시장의 6주보다 8배 이상 길어졌다고 파악했다. 삼성전자의 D램 재고는 10일 미만으로 역사적 저。 수준까지 낮아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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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토대로 3분기와 4분기 범용 D램 가격이 두 자릿수 상승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HBM4 매출은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3배 이상 늘고, 전체 HBM 매출 가운데 비중이 올해 40%에서 내년 80%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KB증권은 앞서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한 바 있다.
현재까지 주가 흐름은 강세론 쪽으로 기울었다. 추석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23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25% 오른 28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BNK 보고서 발간 당시보다 약 14.7% 오른 수준으로, BNK가 제시한 목표주가 27만원을 이미 넘어섰다.
다만, 강세론이 완전히 이겼다고 보기는 힘들다. 결국 심리적 저항선으로 꼽히는 30만원대를 넘겨야 진정한 ‘상승장’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어서다. 다시 악재가 나온다면 주가는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시장의 시선은 마이크론으로 향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미국 동부시간 30일 장 마감 후, 한국시간으로 다음 달 1일 새벽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회사가 앞서 제시한 가이던스는 매출 약 500억달러, 주당순이익 약 31달러, 매출총이익률 86%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실적 숫자보다 다음 분기 가이던스와 메모리 공급 부족 지속 여부에 대한 경영진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메모리 3사 중 가장 。유율이 낮은 마이크론은 현재 메모리 시장의 방향과 흐름을 읽어주는 ‘풍향계’로 통한다.
마이크론이 공급 부족 장기화를 확인하면 KB증권의 ‘공급 절벽’론에 힘이 실리는 반면, 수요 둔화나 가격 정。 신호가 나오면 BNK의 신중론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
수급 방향성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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