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의 '센돔'은 근소한 차이로 2위(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60개 업체가 한꺼번에 뛰어든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성분명 타다라필)의 제 시알리스 팝니다 네릭(복제약) 전쟁 첫 달, 한미약품의 '구구'가 근소한 차이로 종근당의 '센돔'을 누르고 판정승을 거뒀다.18일 의약품통계데이터 '유비스트'에 따르면 구구(한미약품)의 9월 처방량은 6만2천776정으로 제네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센돔(종근당·5만6천8687정)보다 6천정 정도 더 많이 처방됐다.대웅제약의 타오르(2만6천 비아그라 부작용 808정), 한국콜마의 카마라필(1만3천648정) 등이 뒤를 이었다.매출액에서도 구구는 9월 한 달간 우위를 차지했다. 구구 비아그라약 의 매출액은 10억원이었다. 센돔은 같은 기간 매출액이 8억6천만원으로 집계돼 2위를 차지했다. 타오르(3억9천만원), 카마라필(1억4천만원) 등이 뒤따랐다.그러나 처방 건수를 기준으로 보면 센돔(3천759건)이 구구(3천167건)를 앞섰다.업계 관계자는 "'구구'가 저용량 매일 용법으로 처방을 많이 받는 경향이 있어 처방량과 매출액에서 앞선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한미약품은 "기존 대표 제품이었던 팔팔(비아그라 복제약)과 연상되는 제품명, 영업력 등이 결합돼 출시 초반에 시장을 선점했다"며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오리지널약인 시알리스(릴리)의 9월 처방량은 3만2천705정, 매출액은 10억8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시알리스의 매출액은 제네릭이 출시되기 전보다 30.8% 줄었다.시알리스의 특허는 9월 3일 만료됐다. 이후 국내에서는 60개 업체의 160여개 제품이 시알리스의 제네릭으로 허가를 받아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junmk@yna.co.kr ☞경찰, 프로야구 선수 2명 원정도박 혐의 내사☞유럽·러시아, 달에 '인류 정착지' 만든다☞日축구스타 오쿠보, 암투병 아내 위해 세 아들과 '동반삭발'☞호주, 여성용품 훔친 女에 73배 벌금…네티즌들 모금운동☞"동생이 죽었다" 신고, 알고보니 동반자살 시도한 형이 목졸라▶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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